한국미용학회(회장 류지원)는 지난 12월 9일 대전 한밭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제8회 동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통찰과 공감’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미용학계의 최초의 학회답게 전국에서 교수진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주제답게 전국 모든 대학의 집중과제인 2주기의 대학역량 평가의 핵심적인 내용을 미리 공유해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통찰하고 준비하는 기회가 됐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연구자로서 필요한 연구윤리에 대한 부분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류지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 한해 한국미용학회는 등재지로서 6권의 학회지를 발간하고 주변 자매 학회들과의 MOU 체결을 비롯해 주변 학회, 협회들과도 교류해 회원 여러분들의 학문적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었다”며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회 회원님들의 애정과 적극적인 학회 참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날 학술대회에는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유정 대변인은 축사에서 “오늘 학술대회의 주제인 ‘통찰과 공감’은 지금 시대에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가 한국미용학회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살다보면 여러 가지 걸림돌들이 많은데 오늘의 걸림돌이 나중엔 디딤돌이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날 학술대회에는 역대 회장을 역임한 김봉인, 조성태, 최경임, 곽형심, 이귀영, 강수경, 노영희 등 고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9대 회장을 역임한 곽형심 고문(동원대학교 교수)은 축사에서 “1992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한국미용학회가 미용 교육의 선두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선대 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최근 국가기관의 회의 등에 젊은 미용인들과 미용교수님들이 많이 참석하는데 젊은 인재들로 말미암아 한국미용학회는 물론, 미용계가 더욱 발전하리라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신규옥 을지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학술대회는 1부 특별강연과 2부 구두 논문발표로 나뉘어 열렸다.
특별강연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이태희 교육혁신팀장-한양대학교) △연구윤리 특강(송복령 강사-카피킬러 저널) △뷰티 헬스 콘서트(서수연 교수-신한대학교) 등 3편의 강연이 이뤄졌다.
한양대학교 교육혁신팀장이자 이태희대학평가감사연구소장인 이태희 소장은 강연을 통해 대학평가의 구조와 논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을 들었으며 송복령 강사는 논문의 표절 여부를 판단하는 프로그램인 카피킬러(Copy Killer)의 운용 사례 등 구체적인 실례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서수연 신한대 교수는 뷰티와 건강에 대한 내용을 재담을 섞어가며 설명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명숙 동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 논문발표 시간에는 △염색 시 전후처리 방법에 따른 모발 성상변화에 대한 연구(김종선·김동표-서경대학교 미용예술학과, 박은준-서경대학교 헤어메이크업 디자인학과) △중년 남성의 피부관리에 따른 신체적·심리적 효과에 관한 연구(임영순-동덕여자대학교 미용보건학과, 장창곡-동덕여자대학교 보건관리학과) △pH 레벨에 따른 타투 아이브로우 화장품의 지속력 비교(유수진·김정희-원광대학교 뷰티디자인학부) 등 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포스터 논문은 △STEAM 프로젝트를 활용한 NCS 기반 피부미용 화장품학 수업 설계 및 적용(황진아·최미옥-광주여자대학교) △중국 중년여성 기능성화장품 사용실태(한산산·최미옥-광주여자대학교)를 비롯한 44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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