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누리 - 화장품신문 (Beautynury.com) :: ESG 중심의 뷰티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 모색
한국미용학회(회장 한명숙)는 8일 제주 한화리조트 한화홀에서 'ESG로 준비하는 뷰티산학연의 뉴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제61회 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뷰티산업 발전 방안을 산학연 간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한명숙 한국미용학회 회장(부산보건대)은 개회사에서 “ESG로 준비하는 뷰티산학연의 뉴패러다임’을 주제로, 올해는 ESG를 통한 지속 가능한 뷰티 산업을 위한 연구와 협력의 중요성을 모색하고, 뷰티 산업의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성규 제주관광대학 총장은 "최근 글로벌 뷰티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ESG 경영이 글로벌 클린뷰티 경영의 핵심이자 필수 과제로 등장한 상태"라며 "미용학회가 뷰티산업과 대학 간 상호 협력과 공동 연구를 통해 뷰티산업 미래를 선도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 강연에서는 한국라이브커머스협회 박정규 회장, 지엔퍼퓸&플레이버스쿨 정미순 대표가 각각 'K-뷰티의 ESG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활용 전략’과 'ESG를 반영한 글로벌 향수시장 동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박정규 회장은 "K-뷰티 라이브커머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ESG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 산학관 협력, 유기적 연계,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라이브커머스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미순 대표는 글로벌 향수 시장과 함께 ESG와 연계된 향수시장 추이에 대해 강연하여 주목을 끌었다. 그는 "화학 성분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수록 뷰티산업에서 ESG 경영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전제한 후, "향후 향수시장을 주도할 마이크로 트렌드로 지속가능성, 웰니스, 다양성·형평성·포용, 영성, 기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 활성화에 있어 "많은 기업들이 업사이클링 소재 사용,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생분해성 향기 캡슐화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웰니스 트렌드와 관련하여 숙면을 돕는 향수, 플라워 테라피, 에스티로더의 향기 재해석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강조하는 상품 개발과 영성(Spirituality)을 반영한 향기와 기술의 결합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는 향수 산업이 단순한 미적 즐거움을 넘어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미용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한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이날 발표된 논문은 총 5편으로, △여성의 퍼스널컬러 진단과 화장품 구매 의도와의 관계에서 메이크업 행동 변화의 매개 효과 검증(안진정/세명대) △프랜차이즈 헤어살롱 종사자가 인식하는 ESG 촉진 요인이 도입 의도에 미치는 영향(권소형・박은준/서경대) △40-50대 여성이 자각하는 피부 노화에 따른 화장품 사용 특성(김현경/영산대・송아람・최미옥/광주여대) △K-POP 스타가 화장품 구매 행동에 미치는 영향 : 20대를 중심으로(성혜림/백석대・허정록/백석예술대) △예약 시스템이 MZ세대에게 주는 만족도 조사 : 헤어샵을 중심으로(김영민/백석대・허정록/백석예술대) 등이다.
학회는 논문 발표 후, 분과회의와 우수 발표 논문 시상식을 통해 우수한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미용학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행사는 ㈜미러로이드, ㈜에끌라두, ㈜아람휴비스, ㈜약손명가, ㈜엠티엠코&머스테브, ㈜착한네일, 한국왁싱협회에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