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용학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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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업신문] 'AI와 바이오, K-뷰티를 바꾸다' 한국미용학회, 제63회 하계학술대회서 ‘융합 뷰티’ 미래 조망
작성일 : 2025.07.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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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한국미용학회는 14일 부산 호르메스 호텔에서 200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63회 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뷰티누리.
한국미용학회(회장 김해남)가 지난 14일 부산 호메르스 호텔 오딧세이홀에서 ‘제63회 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기반 뷰티테크와 바이오테크놀로지 융합’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뷰티 산업의 학문적·기술적 전환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김해남 회장(마산대학교)은 개회사에서 “K-뷰티의 학문적 뿌리를 이룬 한국미용학회가 글로벌 뷰티산업과 융합하는 학회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AI, 바이오 등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 연구가 새로운 산업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2년 창립 이후 16년간 학술지 등재를 이어온 우리 학회는, 회원 여러분의 열정 덕분에 지금의 위상을 만들 수 있었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조수경 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장은 “피부미용 기능장이 국가로부터 제도적 인정을 받기까지 30년을 걸렸다”며 “이제는 산업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단체 간 소통과 협업 없이는 뷰티산업의 진정한 발전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영순 고문(군장대학교), 박형준 부산시장, 이학진 마산대학교 총장, 오세희 국회의원 등도 영상축사를 통해 학회의 발전을 응원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백미는 기술과 뷰티의 접점을 조망한 두 개의 특별강연이었다.

강호영 교(부산대학교 미생물학과)는 ‘뷰티 분야에 활용되는 바이오테크닉의 이해’를 주제로, “인체는 그 자체로 살아있는 바이오팩토리”라며 뷰티산업이 생명공학과 접목되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그는 “피부, 장, 면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소재 개발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생분해성 포뮬러 등 바이오 기반 기술들이 뷰티산업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을 다각도로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이영동 교수(창신대학교 컴퓨터전공, 스마트팩토리학부)의 강연에서는 ‘AI와 딥러닝이 이끄는 뷰티테크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이 화장품 제조부터 마케팅, 개인 맞춤형 추천까지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그는 “뷰티는 이제 감각이 아니라 데이터로 설계되는 산업”이라며, AI기반 피부 분석, 퍼스널컬러 추천, AI 기반 가상 뷰티 어시스턴트 등을 사례로 들었다. 생성형 AI가 광고, 콘텐츠,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영역까지 확대되는 흐름도 주목받았다.

2부에서는 총 5편의 구두 논문 발표와 38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주요 발표로는 △웰니스 뷰티의 소비자 선택 요인 분석(숙명여대), △두피 모발 연구의 텍스트 데이터 분석(원광대), △피부미용 분야의 아이트래킹 활용 가능성(을지대), △미용 교육과정 비교연구(광주여대), △코스메슈티컬 소비가 피부관리 인식에 미치는 영향(동의대) 등이 소개됐다. 좌장은 신규옥 교수(을지대)가 맡았다.

우수 논문 시상과 함께 진행된 폐회식에서는 권미윤 교수(경인여대), 박은준 교수(서경대) 등이 학술대회의 마무리를 맡았고, 박정연(원광대), 김예성(안산대) 등 다수의 토론자들이 미래 연구 방향에 대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한 학회 관계자는 “AI와 바이오 기술을 중심으로 한 K-뷰티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산학연의 협력과 기술 융합이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미용학회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뷰티산업과 학문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와 국제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주)미러로이드, 아람휴비스(주), (주)KL Global, (주)고운빛깔, (주)시바산, (주)약손명가, (주)펠리아에서 후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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